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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일기

배달일기 2022년 3월 19일

by 빽티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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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곧 군대를 간다. 대한민국의 육군! 군인아저씨가 된다는데 엄마아빠는 본업하며 바쁘고, 틈틈히 배달알바하러 나가다니니 아들에게 신경써주기가 힘들다.  하지만 나름 엄마답게 아들에게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안아주고 아빠와 나, 아들 셋이서 함께 매일 안아주기를 해주고 있다.  더 추가하자면 볼에 뽀뽀도 해주는 나의 애정행각에 아들은 싫어 하지 않아주니 이쁜 내 아들인건 맞는 듯 하다.  이젠 어떻게 하지? 밥해주거나 반찬, 국, 찌개, 음식을 해주면 리액션이 훌륭했던 아들의 얼굴도 이제는 매일 보지는 못한다.  1년6개월동안 아쉽겠지만, 바빴던 엄마아빠를 위해서 자주 설겆이해주고 엄마아빠옆에 와서 누워서 애교도 부리고 엄마아빠 배달하고 오면 맛있는 것도 배달해다 저녁상 차려줬던 그 모습도 그리울거 같다.

오늘은 일주일밖에 안남은 아들과의 하루를 좀더 충실하게 보내려고 노력해봤으나 아쉽다.  저번주에는 양주 감악산 출렁다리에 갔다가 부흥국수 해방촌국수를 먹고 당일치기 가벼운 추억여행을 하고 왔다. 사진도 많이 찍고 가족과 함께 한 주말 하루였지만, 이번주는 아들이 먹고 싶다는 닭갈비를 배달시켜 먹으면서 웃고 얘기하는 저녁을 보냈다.

어제도 밤에는 도보로 배달을 했다. 오늘은 자동차배달 3건. 그리고 따른 알바....

참으로 바쁘게 살고 있지만, 주말이라 밀린 빨래2번 가득하고, 집청소하고 이렇게 하루를 오랫만에 또 배달일기로 마무리해본다.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로 열심히 살고 있다.  아들에게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매일 사랑한다 말해주고 서로 얘기를 나누고 함께 보내주는 든든한 엄마로 군대가기전 더 잘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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