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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일기

배달일기 2022년 2월 9일

by 빽티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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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일기를 써봐야겠다

라고 생각한 이유를 말하자면, 간단하다.
배민커넥트를 시작하면서 배달도 하면서 다이어트도 해야겠다고 하면서도 본업하고 집에 오면 저녁먹고 자꾸만 눕다보면 하루가 가고 1건도 안하는 날이 너무 많다보니 이러면 안되겠다는 다짐을 늦은 음력1월1일이후 다져진 마음을 정리해봤다.  말이 길면서 정리도 안되는 거 같지만, 하루에 2개 이상의 배달을 하면 30분에서 1시간은 걷게 되고 라디오를 들으며 좋은 음악도 듣고 좋아하는 라디오DJ님의 목소리에 하루를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거 같아서 좋기도 하기 떄문에 나를 위하여 배달다이어트를 하기로 한다.  그렇다면 기록을 해야겠지?

그럴땐 일기가 최고일거라고 단순하게 생각되었다. 

나는 배민커넥트 도보 배민원이다.  작년에 배민커넥트 앱을 설치만 하고 가입이벤트 가입프로모션 이런것도 모르고 묵혀있던 앱 중에 하나였다가 우연치 않게 12월 25일에 미션이벤트 프로모션이 단 한번 배달만 해도 50,000원을 준다고 알림이 왔다.  그것을 보고 설마! 이런 생각이다가 밤11시쯤 12월 25일 밤에 나가서 1건을 우여곡절로 배달을 하고서 며칠후 그 5만원과 배달비를 받게 되어서 시작된 나의 배민도보는 인연이 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보온보냉백이 없어서 아이스박스40x40cm정도 되는 어깨형 가방이 있었으나 너무 커서 보온되는 쇼핑백 비슷한 가방을 겨우 찾아서 첫배송을 하게 되었다.  그 기분 정말 묘한 매력이 있었다.  오징어게임을 보면서 느꼈던 것처럼 나에게 온 새로운 미션을 하고 내가 해결한 그 쾌감 비슷한 새로운 마력에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그게 배달마력이란 걸까?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서 나는 배민배달 유투브와 영상을 많이 보고 관련카페에도 가입해서 이런저런 정보를 흡입하기 시작하고 공부도 이렇게 했으면 어릴때에는 공부도 잘했을 거 같다.  참으로 새로 접해보는 세상이면서 운동하면서 돈도 벌수 있다는 것이 신선했다.

 

도보가방엔 이게 최고다.

이 가방 궁금하면 구경가보세요.
위 가방 더 자세히 보기

 

오피스텔이 많은 지역이라 도보배송하기에 딱 좋은 곳을 선정해서 저녁먹고 다이어트 겸 동네를 잘 아는 곳이라 가끔하던 곳에서 하루 3~6건 정도는 배달해 보려고 한다. 참고로 오피스텔과 아파트 그리고 상가에 배달해 드리기에는 좋은 동선이 나와서 배달하는 시간도 짧고 안전배달하기에도 도보만한게 없었다.  하지만 거리가 조금 멀거나 외진곳으로 피하는 이유가 있다더니 그런 이유가 있는거 같다는 걸 오늘 절실히 느낀 하루였다.  운동삼아 멀리라도 걷자라고 생각한 것은 오산이었으며, 한콜이라도 올때 배달하자고 생각한 건 도보배민원으로서는 무리라는 걸 또 확인한다.

멀면 콜수도 적고 동선도 나쁘면 고생하는건 바로 나다!

오늘의 교훈은 꿀콜까지 바라지는 않지만 도보는 1km미만에서 내가 아는 곳만 배송하는 것이 도보의 최고코스다.

배달도 안전하게 하자.
다이어트는 당연히 유산소로 확실하게!
1:30~2시간이상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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