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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2

사람과 사람 사이, 그 아득한 거리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아득한 거리가 생긴다.사람을 사람에게로 밀어 넣었다. 손을 내밀고, 마음을 열고, 온기를 전하려 애썼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싸늘한 침묵, 혹은 어색한 미소, 때로는 날카로운 비수였다. 사람이 사람답게 다가오지 않을 때, 그 간극은 마치 심연처럼 깊고 넓어져 도저히 건널 수 없는 강이 된다.나이가 들수록 사람이 어렵다. 젊은 날의 혈기와 패기로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세상이라는 캔버스에 덧칠해진 수많은 경험과 상처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세워 놓았다. 그 벽은 때로는 오해로, 때로는 불신으로, 때로는 무관심으로 단단하게 쌓여간다.어릴 적, 우리는 모래성을 쌓으며 친구를 만들고, 술래잡기를 하며 웃음을 나누었다. 그때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2025. 3. 7.
나를 나무에 기대보자. 가지에만이라도 나무가 좋다. 어딘가에 말해도 내 얼굴에 침뱉기라 오늘은 그냥 나 스스로 삭힌다. 힘들다. 돈도 나를 떠나가는듯하고 마음도 평온하지않게 허공으로 떠나고 도전하던 나 자체도 사라져간다. 공원에서 나를 달래기 위해서 추워진 바람결이 매서워서 겉점퍼를 여미어본다. 그러나 바람은 여전히 나에게 쌩하게 냉정한 찬바람으로 다가온다. 정말 지독하게 오늘은 내가 뭐하며 살았나 하며 나를 채찍질하고 있는 듯 그냥 오늘을 놔 버린다면 어떻게 될련지 하는 마음에 그냥 실가랑이라도 붙잡고 내 하소연을 하고 싶지만 그래봐야 내 깊은 마음 손상된 심장에 더 비수만이 꽂혀질 뿐이란 걸 알기에 나무사진찍으며 소나무에게 나를 매달리게 해보고프기에 위를 보며 가지들에게 매달려본다. 오로지 사진만이라지만... 힘내세요!! 나에게 치밀어오..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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