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다운 대화가 필요하다

남녀가 사랑해서 결혼해서 살면서 그 사랑이 얼마나 지속 될지는 모르겠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이상하게 남편님은 나와 대화가 잘 안되기 시작했다.

왜그런지 모르지만 그가 받아드리는 나의 질문이나 말에 바로 반응이 안되거나 싸워도 말하라고만 하고 컴퓨터 모니터만 본다던지 눈을 마주치지 않고 말하는 그의 이상한 태도에 나는 수치심을 느끼기 시작하며 불만이 커져만 갔다.
아니 오늘도 그랬다.
그런 이유가 있을까?해서 물어도 보고 내가 문제인지를 물어봐도 그리 그는 그게 중요치않고 내 질문에 내가 대화하고자하는 일반적인 오고가는 대화가 아닌 거절하는 식이거나 부정식이거나 잘라내거나 반응하지 않거나 일반적인 언어의 행위가 아닌 이상함을 느낀다.. 다른 이들에게는 어쩌다 한번 보기에 그런건진 몰라도 왜 내게만 그러는지 내가 당부와 부탁을 해도 그는 나에게 상처와 서운함을 듬뿍 적시듯이 마구 내 마음을 후벼파는 듯 하다.

내가 문제일까?도 생각해본다. 옆에서 지켜보는 아들도 우리의 대화에 문제점을 나와 같게 느낀다고 한다. 그럼 우째할까....사랑이다 아니다 이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너무 함부로 한다는게 느껴지는건 내가 느끼니 맞는거일것이다.
내가 아프고 내가 싫다면 싫은 것인데 왜 그런건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내가 그에게 의무를 다하는 아내여도 그는 그 나쁜 습관으로 나를 아프게 한다.

마음이 아프고 흉이 진다. 상처약을 바르고 싶다.
그에게 위로와 진정한 대화가 되기를 바래본다.
카톡으로 협조부탁드립니다 라며 보내놔도 읽씹일 뿐이다.

그는 냉담하고 끈질긴 사람이다.
무정한 사람.
난 안그러는데 참 서럽다.
부부의 끈이 참 어질다.

#일상 #일기 #부부싸움 #대화가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