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쓰는 편지

로봇감성 남편 ai학습능력은 나에게 큰 숙제

빽티 2024. 11. 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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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난 높은 의자에 올라가서 문테이핑작업을 하다가 넘어졌다. 왼쪽다리의 정강이가 욱신거렸고 우측엉덩이와 우측손목이 아팠다.
오늘이 4일차인데 쑤시는 단계가 점점 위쪽으로 올라오는게 느껴진다.

내가 여기거 말하는 넘어진거에 놀래서 힘들고 아프지만 난 더더욱 힘든 다른 무언가가 있다.  그건 내가 다쳤다는데 괜찮냐고 물어봐주지 않는 나의 옆구리, 나의 남편의 반응이었다.


너에게만 반응해 (Feat. 이소은)
아티스트
이승환
앨범
Fall To Fly 前
발매일
1970.01.01

나에게만 왜그리 무감각으로 반응하는지 많이 섭섭하고 속상했다.  오죽하면 ai같은 남편이라 이런것 조차 학습능력이 필요하다 생각이 들까?
참 좋은 사람이다. 다만 살면서 표현의 방법이 많이 미숙하고 알려줘도 ai학습방식에 따라 다르듯이 이사람에게 좋은 표현하게끔 하는 반응 그리고 표현방식을 강요가 아닌 자연스럽게 학습해줘야 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이게 정말 힘든정도를 넘어선다.
어릴때 아이에게 반응을 표현방법을 알려주고 그런 학습과 교육이 필요했나보다. 커서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래도 이런 서운함에 복받쳐도 내가 말하면 첨엔 아무반응없다가 내가 터지고 난후 말한 거에대해 미안함을 전달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나의 기다림 미학이 더 필요한 그에게 더 기다려주고 ai학습시키듯 나에게도 그 학습능력 스킬이 필요한거 같다.



나는 남편을 사랑한다.
어느집 남편들도 말도 안통하고 답답할때가 있는 그 무언가는 남자라는 특성에서도 여자와 맞지 않는건 꼭 하나이상은 있다.
이 정도에 나를 무너트리고 싶지 않다.

나쁜사람 나쁜남편은 없다.
나도 좋은 사람 좋은 아내가 되는 ai 학습이 필요하다.  그래 내가 웃으면 그도 웃을것이다.

마인드가 컨트롤되도록 나도 그도 잘 살아보자!

#부부상담 #마인드컨트롤 #남편길들이기 #좋은아내 #좋은남편 #남편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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