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일기 2022년 3월 21일
전기자전거 살 때인가?
도보배달을 하다보니 자전거로 배달하면 더 거리가 되어지나 배달수수료는 올라갈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전기자전거로 배달하면서 오토바이 라이더 배달원보다 더 많이 벌수도 있다는 요즘 기름값폭등에 오토바이 라이더님들의 전문배달하시는 분들에게 따라가기는 본업이신 분들이라 따라한다는건 무리이고 얘기가 사람마다 다를수 있겠지만 전기자전거는 전기자전거일수도 있고 오토바이도 위험수가 많이 따라가지만 전기자전거도 25km로 속도제한을 주고 있다지만 그래도 급브레이크를 한다던지 기상변수에 따라서 눈비에 위험하기는 별 다를게 없다고 본다.
하지만 전기자전거를 사자니 본업하면서 알바처럼 시간날때나 밤에 잠시 하는 정도라서 자동차로 배달하기에도 기름값 올라서 현재 휘발유2000원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부담크기가 커진다. 그렇다고 도보로 하기에는 운동은 되지만 가까운 거리 이외 더 많은 콜을 받을수가 없다는 게 흠이기에 자전거로 해야 하나 싶은 마음도 생긴다. 몇년 전 자전거 타다가 방지턱불량으로 인해서 자전거사고가 나서 손목이 부서지는 큰사고로 골절되었던 적 있는 나에게는 자전가타기를 2년만에 다시 이 배달이라는 알바를 하면서 살살 타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타고 다닐 자신은 없지만 아파트안에서 왔다갔다 조금씩 10~20분씩만 평지에서만 타보고 있다. 배달은 도보로 하거나, 자동차배달을 하고 있지만 봄이 된 요즘 콜이 없는 콜사의 명목으로 매일 실감을 하게 된다.
날씨는 푸근해지려고 하고 코로나 격리도 많이 완화가 되고 많아지는 확진자들의 관리도 힘들어지는지 이제는 동선찾는 그런 조차도 없고, 배달비는 오르고 음식배달을 배달비인상으로 인해서 배달음식을 안식켜먹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집안에서만 있던 답답함을 밖으로 인도하고 있는 요즘 배달이 겨울보다는 적어지는건 당연한 일인듯 하다. 비수기라고 하는 배달문화의 요즘이 바로 그런 날들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럼 전기자전거를 사도 될까? 전기자전거를 사보려고 알아보려고 전기자전거 매장에 파주 오반장이라는 곳에도 가서 전기자전거들을 많이 접해봤다. 하지만, 자전거 정말 내가 탈수 있을까? 종류도 많고 좋은 성능의 제품들이 있었지만 문제는 내가 키가 너무 작아서 요즘 신형들의 전자는 안장에 배터리가 있는 경우라, 배터리 용량이 큰 자전거는 안장높이를 낮게 맞춰도 나에게는 높기만 한 자전거였다. 안장높이를 제일 낮게 해도 나에게는 높은 신형전자들이었지만, 안장과 뒷짐받이 사이에 있는 별도 위치에 있는 배터리가 있는 전자는 나에게 탈만한 높이가 되어 있었다. 키를 늘릴수 없는 나는 어른이고, 특별한 새로운 무언가가 있어야 했다. 자전거 만드는 사람들에게 아니 전기자전거를 만드는 회사에 항의를 하고 싶었다. 아니면 내가 디자인해서 자전거를 만들고 싶었다. 작은사람은 전기자전거를 못타게 만든 이유가 있냐고 질문으로 따귀를 때리고 싶을 정도였다. 웃기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나에게는 심각한 경우이다.
전기자전거를 경험해보고 체험해보고픈 마음에 공유자전거를 일산에서 타보게 되었다. 1분 타보고 2분타보고 3분 타보는데 pas방식의 전기자전거인지라 페달을 돌리면서 자전거가 위잉~~하는 전기자전거만의 특이한 소리가 빠른 속도감을 느끼게 하는 거 같은 약간의 무서움이 생겼다. 그래서 페달을 한두바퀴 돌리고 멈췄다가 브레이크도 주시하면서 준비하다가 급브레이크가 아니라 안전을 생각하면서 타봐야했다. 남편은 타보더니 신나서 잘 타고 다녔다. 공유자전거로 전기자전거를 접해보게 되니 약간은 처음보다는 나은 도전정신이 생겼다고나 할까?
전기자전거로 수익을 많이 내려고 한다는 목적이라면 맞는 말이지만 현실은 콜이 없는 지금으로서는 전자구입은 아직은 이른거 같다. 그렇다고 배달문화가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활성화 하고 있다지만, 비수기를 지난 성수기가 와도 언제까지 이렇게 배달을 많이 시켜 먹는 음식문화가 있을지도 미래는 알수가 없다. 전기자전거를 사고싶은 마음은 있으나 실천으로 옮기기가 쉽지가 않다.
집도 이사를 가야 하는데 이사가는 곳이 지금 살고 있는 집 근처의 도보배달 최적화된 곳도 아니라 배달이 아니더라도 이사가면 전자가 필요하기는 할거 같다. 다만 비싼 전기자전거를 탄다는 것이 맞을지도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휘발유, 경유가 많이 올라가니 전기요금도 따라 올라가진 않을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건 내가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하고 많은 꿀알바에 대한 정보도 많이 습득해야 한다는 거다. 힘내자.